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박철우가 12년 전 자신을 때린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. 그러면서 이 감독의 폭행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음을 고백했다. 박철우는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자청하며 "최근 이상열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고 충격이 커서 이렇게 나서게 됐다"고 말했다. 그는 경기 전 소셜 미디어(SNS)에 '정말 피꺼솟이네.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'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. 이 감독은 전날 우리카드와의 경기 전 최근 프로배구가 몇몇 선수들의 과거 학교 폭력으로 큰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해 "폭력 가해자가 되면 분명히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후배들에게 충고했다"고 말했다. 지난 2009년 국가대표팀 코치로 재직 시절 대표 선수로 발탁..